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학담)는 11월 7일 제37차 회의를 갖고 12일 속개하는 중앙종회에 동국학원이사후보 추천안건을 상정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스님들은 동국학원이 7일 회신을 통해 "동국학원 제 179회 이사회에서 후임이사 선임은 서병곤(벽파)이사의 49재가 끝난 후 법적인 요건을 갖추어 논의키로 결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것은 정관(결원시 2개월 이전에 이사선출)에 따라 하겠다는 의도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31일 회의에서 벽파스님 입적에 따른 동국학원 이사후보로 성오, 혜담스님을 선출하여 이사후보로 1일 열린 제 152회 정기중앙종회에 후보 추천건을 상정했었다. 그러나 총무분과위의 안건심사과정에서 벽파스님 49재(13일)도 지내지 않았다는 도덕적이고 정서적인 이유가 불거져 채택되지 않았다.

동국학원 정관에는 이사결원시 2개월 전까지 이사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정관에 의하면 벽파스님 후임이사는 11월 25일까지 추천해야 한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