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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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성료
동북아 불교의 황금유대를 다지는 제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이하 불교우호교류회의)가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려 환경보존과 세계평화수호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제4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위원회의(이하 불교우호교류회의)는 21세기에 접어들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불교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행사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한중일 3국을 비롯하여 홍콩과 마카오 불교계도 참여, 교류를 통한 극동아시아 평화에 적극 나섯다는데 의미가 있다.

10월 26일 북경 천륭왕조호텔에서 열린 이번 제4차 불교우호교류회의에서는 ㆍ제5차 교류대회 서울개최 ㆍ환경사진전 3국 순회전시 ㆍ국제학술강연회 개최 ㆍ대회개최전 예비회의 상설화 ㆍ한국수행단 중국불교체험방문등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또 27일 북경 영광사에서는 3국 불교대표와 신도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합동기원법회와 불교환경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에서는 한중일 3개국이 각각의 의식에 따라 중-한-일본의 순서대로 진행하며,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원했다.

법회에서 한국측 단장인 혜초스님(태고종총무원장)은 종단협의회장 정대스님의 메시지를 대독하며 “종교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폭력이나 폭력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종교인들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줄 뿐 아니라 본래의 종교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며 불교인들의 평화수호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북경 천륜왕조호텔에서‘불교와 환경보존’이라는 주제로 양산스님(조계종 사회부장)과 법현스님(태고종 전 총무부장)등 각국 스님 10여명이 발표하는‘한중일 국제학술 강연회’가 열렸다.

3국 불교지도자와 쓰마이 아미이티(국무위원), 왕쪼우꿔(王兆國,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예쇼오원(葉小文, 국가종교사무국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3국 불교계는 힘을 합쳐 환경보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측 대표인 양산스님은 기조연설을 통해“한국의 선방에서 행해지는 발우공양가 같은 환경친화적인 생활양식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번 불교우호교류회의에 대해 불교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은 "한중일 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마카오도 동참해 불교사상으로 인류문제인 환경문제 해결을 모색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중 중국정부는 방중(訪中) 첫날인 26일 치엔치첸(錢其琛-중국국무원부총리), 왕쪼우꿔(王兆國,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등 정부 지도자들이 중남해(中南海)와 인민대회장에 한일 불교지도자를 초청해 환담과 만찬의 자리를 마련하며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도 한일 대표단에 축전을 보내고“3국 불교의 황금유대 강화를 해 열리는 불교교류회의가 원만하게 회향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호 세나라 국민들간 전통적인 우의를 공고히 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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