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라2동 선학원 월정사(月井寺)가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문화관광부는 10월 25일 월정사측이 제주도 문화재 자료 제4호로 지정된 목조보살입상과 니조석조여래좌상을 소장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면서 최근 전통 사찰 지정을 요청하자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전통사찰로 지정했다.
월정사에는 제주도 문화재 자료 2점외에도 대형 석조여래 입상이 있고 입상 지하에는 천불이 조성됐다. 지난 1871년 토굴을 이용해 불사를 일으키면서 조성된 월정사는 38년에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나 4.3사건 때 소실됐고 지난 74년 이후 계속된 불사로 옛 사격을 되찾았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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