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학담)는 10월 22일 제 35차 회의를 개최하고, 동국대에 학교발전안과 내년 예산안, 올해 결산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관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선근 법인사무처장을 불러 보고를 받은 뒤, 동국대가 9월 24일 중앙일보 대학순위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재정안배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
관리위는 또 불교아동학과를 유아교육학과로 분과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신설되는 유아교학과로 인해 불교아동학과가 경쟁에서 밀려 결국 폐과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실태조사와 처리가 이뤄지도록 안건자체를 동국대 특위에 이관했다.
이에 앞서 동국대 조은성 기획심사팀장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부에 불교유아교육학과로 변경신청했으나, 교육부의 종교배제 요구에 따라 '유아교육학과'로 결정된 것이다"며 "내년부터 불교아동학과 20명, 유아교육학과 30명이 모집되며, 유아교육학과 재학생들에게도 불교아동교육이 실시되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