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 불교사의 대율사였고 조계종과 태고종이 나뉘기 전인 통합종단때 조계종 종정을 세차례 역임하고 태고종이 창종된 이후 태고종 종정을 또 세차례 역임한 국묵담 스님의 율맥이 손상좌인 수진스님에게 전수되는 전통의식이 11월 10일 담양 용화사에서 봉행된다.

태고종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용화사에서 '해동율맥 전수식 및 구족계 보살계 산림을 봉행한다.

이 법회에서 묵담 스님에게서 법홍스님에게 이어진 해동울맥이 수진 스님에게 이어지는 전수식이 10일 열리는데 법홍스님은 세수 86세로 나이도 많을 뿐더러 전에 태고종에 있다가 원효종을 창종해 종정을 하시는 바람에 태고종에서 오래 전부터 태고종 스님에게 전수시켜 주기를 요구했었지만 법홍 스님이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성사되는 것이다.

태고종에는 선암사 등에 결혼을 안한 비구 스님이 꽤 있는데 이번에 비구 인 수진 스님에게 율맥이 전수되면 비구계 수계 산림을 정기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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