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부산의 각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내 사랑 부산, 시민 연등축제’의 규모와 일정 등이 확정됐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기획단은 지난 15일 오후6시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실에서 단장인 동명불원 장산스님 주재로 부산불교청년회 등 각 신행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올 행사의 전체적 틀을 짰다.
오는 3월24일 부처님 오신날 결성법회를 열고 4월17일 부산역에서 ‘지혜와 자비로’라는 휘호가 쓰여진 상징물 점등식을 갖는다. 또 4월24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봉축행사를 펼친다.
주요행사인 봉축연합대법회는 4월29일 부산역에서 열고 이 행사를 마친후 해마다 1만여명의 신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벌이는 제등행진 구간은 부산역에서 서면까지로 결정했다.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봉축대법회를 마치고 부산역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마도 그리기 대회를 여는 한편 각종 불교관련 전시회 등 100여개의 행사를 부산시내 전역에서 연다.
장산스님은 “이제 올 행사의 큰 골격이 잡힌 만큼 세부적인 작업에 바로 착수할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는 불교신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의 축제가 되도록 꾸밀 생각”이라고 밝혔다. (051) 867-0501.
2001.2.16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