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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번창, 주민 무사안녕 비는 괴목 대신제
충남 공주시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 갑사(주지.장곡스님)와 인근마을 주민들은 1월 26일 갑사 입구에 위치한 수령 1천600년된 괴목(느티나무)에 사찰의 번영과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괴목 대신제인 당산제를 올렸다.

갑사 당산제는 수백년 전부터 갑사스님과 마을(계룡면 중장리) 주민들이 마을에 침입한 역병을 치유코자 하는 마음으로 제례를 올렸던 것으로 매년 정월 초사흘에 스님과 상가번영회,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열린다.

10년전 태풍으로 현재 밑등만 남아있는 이 느티나무는 임진왜란 당시 승려의 몸으로 승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쳤던 영규대사가 승병들을 그늘 밑에 모아 작전을 세웠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점심공양 후 국악과 무용, 갑사 불교무술 시범단의 무술, 윷놀이 등 다채롭게 개최돼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오후 6시 괴목 대신의 위패를 모시는 제례 순으로 거행됐다.

공주시 문화관광과 이걸재(李乞宰.43) 문화예술담당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사찰과 인근마을 주민이 한 마음이 되어 개최하는 갑사 괴목 대신제는 종교와 주민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진다" 고 말했다.

2001.1.26. 연합뉴스
200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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