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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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혜암 종정 신년법어
총무원장 정대스님도 신년사

조계종 혜암 종정은 12월 27일 발표한 신사년 신년법어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함께 본 고향에 가기를 기원한다"며 "산색은 푸르고 광명은 언제나 밝도다"고 설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도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어둠과 갈등의 역사를 소멸시켜가는 길은 바로 우리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며 육화정신을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정대스님은 "새해에는 뱀이 허물을 벗듯이 지역과 당파 그리고 탐욕을 벗어나 민족공동체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책임을 먼저 성찰하고 남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스님은 또 "새해에 불교계는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동과 서, 계층 사이의 화합에 촉매제가 되고, 경제적 고통을 치유하고 자연환경 보존에도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혜암 종정 신년법어 전문.

신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함께 본 고향에 가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꽃 빛은 찬란해도 지고야 말 것
이 세상 뉘라서 죽지 않으리
덧없는 험한 산을 오늘 넘어서
험한 꿈 꾸지 않고 취한 사람 노릇 않으리

꿈속에 밝고 밝게 나고 죽음 있더니
깨친 후에 비고 비어 한 물건 없어라
너와 내가 없고 부처와 범부도 없나니
적멸한 성품 가운데 묻고 찾지 말라

모든 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하니
이는 곧 여래의 성불함이로다
좁은 소견으로 정법을 비방하지 말라
알지 못하기에 그대를 위해 결단해 주네

山色은 千秋綠이요
光明은 萬古明을!
산색은 항상 푸르고
광명은 언제나 밝도다
아 악―

불기 2545년 1月 1日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慧 菴

정성운 기자
200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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