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진각종의 각해(覺海) 총인도 신년 법어를 통해 "물질만능 시대에는 먼저 인간의 존엄성을 앞세워 스스로 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문제의 시작을 자신으로부터 찾고 모든 변화의 출발을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에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해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더불어 나눠 주는 회향의 삶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진각종의 성초(省超) 통리원장도 "신사년 새해를 맞아 우리들은 이제 지난날의 잘잘못을 덮어두고 모두 법신 대일(大日)의 대지혜와 자비광명으로 자성을 밝혀 반목과 질시, 갈등을 참회하는 생활인이 되자"는 법어를 내렸다.
2000.12.2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