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제24대 주지에 정지허스님이 선출됐다. 12월 15일 선암사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주지에 선출된 지허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림으로서 종단 수행풍토를 조성하고 이끌어가는 수사찰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선원과 강원을 활성화시키고 분실된 탱화의 복원불사, 설선당과 창파당 등 퇴색한 당우 복원, 성보박물관 개관 등을 추진해 선암사를 명실상부한 종단 총림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허스님은 1941년生으로 56년 선암사에서 만우스님을 은사로 득도, 60년 선암사 강원 대교과를 수료했다. 해인사 통도사 용연사 선암사 등에서 수행했으며 선암사 제16대 및 21대 주지를 역임, 현재 정수원장, 중앙선원장, 중앙종회의원, 선암사 박물관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