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주지 성덕)는 개산 1507년을 맞아 개산대재 봉행위원회(위원장 성덕)를 구성, 오는 10월 10일 개산대재를 봉행키로 확정하고 세부 일정 마련에 들어갔다. 10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대재에서는 개산조(開山祖)인 극달화상 영정이운식에 이어 봉축 법요식이 통일대불전에서 열리며 보살계 수계식, 만등불사 및 관등(觀燈), 통일기원 탑돌이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개산재 행사 전후 1주일동안 펼쳐지는 문화행사는 팔공산의 자연과 문화재를 테마로 한 사진경연대회와 동화사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담는 동화사 사진공모전, 불교판화 및 불화전시회, 경판인출 시연 및 체험마당, 서각초대전 및 서각체험마당, 목장승깎기 시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성보기념관 개관기념 전시회도 열어, 제9교구 본·말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문화재를 10월 한달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고운사가 10월1일, 통도사가 10월 5∼6일, 금산사가 10월7일, 은해사가 10월말경 개산대재를 봉행할 계획이며, 갑사는 11월5일 영규재를 열고 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금산사는 개산대재와 함께 조계종 17교구 본말사 사지 봉정식, 성보박물관 개관식, 조사전 영정 봉안식도 함께 거행할 계획이다.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