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봉림사(주지 운남스님)는 21일부터 12월29일까지 큰법당에서 봉림산문의 중흥과 대웅전불사 원만회향을 위한 제1차 고승초청 백고좌 대법회를 개최한다. 백고좌법회는 신라 원광법사가 경주 황룡사에서 나라의 재난을 막고 왜적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왕반야경>을 설한데서 비롯됐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고행되는 백고좌 법회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9월21일 청화 태안사 조실(이날만 목요일) △9월29일 암도 전 조계종포교원장 △10월6일 혜인 약천사 회주 △10월13일 무진장 전 조계종포교원장 △10월20일 자광 금룡사 주지 △10월27일 금담 극락선원장 △11월3일 무비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11월10일 철웅 성전암 회주 △11월17일 성우 파계사 주지 △11월24일 고산 전 조계종총무원장 △12월1일 철우 파계사 율원장 △12월8일 종진 중앙승가대 교수 △12월15일 벽봉 전 동화사 주지 △12월22일 혜국 남국선원장 △12월29일 근일 영주 부석사 주지 등.

현 봉림사는 창원시 봉림동 봉림산에 폐사지로 남아있는 봉림사지 입구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로 여덟 번째 구산선문의 하나였던 봉림산문의 중흥을 발원하고 있다. 최근 창원지역의 중심 포교도량으로 성장한 봉림사는 2년과정의 불교대학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웅전 불사가 막바지에 이르는등 도량불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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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