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무원들과 천주교 중앙협의회 직원들이 종교간의 연대와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연다.
조계종 기획실은 8월14일 "두 단체간의 체육대회를 25일 뚝섬 체육공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히고 "양쪽에서 80명씩 160여명이 참석하며, 스님들과 신부, 수녀들도 함께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계종총무원 총무부장 원택스님과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수신부가 개회식에 참석해 격려사도 한다. 총무원은 이번 체육대회에 격려금을 전달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3월 1일 열린 온겨레손잡기운동을 준비하며 7대 종교 실무자들이 자연스럽게 "한번 모이자"고 한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다른 종교는 준비과정에서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빠지고 올해는 불교와 천주교만 하는 모양이 만들어졌다.
기획실 정한신 주임은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양측은 지금까지 3차례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과장단들이 서로 교환방문하는 등 우애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