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8.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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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혜암스님 하안거 해제법어
조계종 종정 혜암스님은 8월 14일(음력 7월 15일) 하안거 해제일을 맞아 9일 경진년 하안거 해제법어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조계종 산하 전국 70여 선원에서는 250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선수행을 하는 결제에 들어갔으며, 14일을 90일간의 정진을 해제한다.

다음은 해제 법어 전문.

第一句下에 薦得하면 與佛祖爲師요
第二句下에 薦得하면 與人天爲師요
第三句下에 薦得하면 自救도 不了라하니
臨濟老漢의 好介寐語여 將南作北하고
認賊爲子하니 非但 却天下人眼이요
亦乃自喪本辰命根이로다
山僧은 卽不然하니
第一句下에 薦得하면 生陷地獄이요
第二句下에 薦得하면 淸風明月이요
第三句下에 薦得하면 殺佛活魔로다
雖然恁?나 毒蛇纏身에 壻?著地하니
透脫一句作?生고 (良久)云
五更에 鷄唱家林曉요 春來依舊草自靑이로다
喝 一喝

第一句 아래서 깨달으면 부처님과 祖師의 스승이 되고
第二句 아래서 깨달으면 사람과 하늘의 스승이 되고
第三句 아래서 깨달으면 자기도 구하지 못한다 하니
임제 늙은이의 좋은 잠꼬대여 남쪽을 가리켜 북쪽이라 하고
도적을 인정하여 자식을 삼으니 天下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뿐 아니라
自己의 본래 生命도 스스로 죽임이다
山僧은 그렇지 않으니
第一句 아래서 깨달으면 산채로 지옥에 떨어지고
第二句 아래서 깨달으면 맑은 바람 밝은 달이요
第三句 아래서 깨달으면 부처를 죽이고 魔王을 살린다
비록 그러하나 독사가 사람 몸을 휘감으매 해골이 땅에 깔렸으니
透脫한 한 마디는 어떠한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하였다)
五更(오경)에 닭이 우니 집앞이 밝아지고 봄이 오니 여전히 풀은 푸르네
아 악 -
불기 2544년 8월 14일
조계종 종정 혜암

정성운 기자
200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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