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한국방송공사, 대한매일신보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8회 교정대상에 성웅스님(남장사 주지)과 자인스님(내천암 주지)이 5월 20일 특별상과 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자인스님은 84년 군산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종교교화 활동에 매달려 왔다. 89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106회의 불교법회를 주관하고, 6.344명의 수용자에게 불법을 설했다. 또 2.042명의 수용자를 불자로 귀의케 했다. 명절과 부처님오신날 등에는 재소자들에게 떡과 음료와 속옷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성웅스님은 84년 종교위원에 위촉돼 16년 남짓 소년재소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통한 교화활동을 펴왔다. 88년부터 불교신자의 생일잔치를 마련해 주고,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등 재소자들의 편의와 정신적 위축감이 없도록 배려해 왔다. 96년부터는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재소자들에게 도시락 및 도서 등 물품을 지원, 면학에 전념토록 했다.
성웅스님은 상주시 냉림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복지사업에도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