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6월 20일 종회사무처 회의실에서 제3차 검인정 교재 편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집교재 중 <서장>에 한해 한글 교재를 간행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검인정 교재 편찬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학인들 대다수가 현재 한글 교재를 참고하고 있는데다 한문 교육만으로는 수업내용을 충실히 전달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우선 <서장>에 한해서만 한글 교재를 발간해 시범적으로 적용해 본 뒤 실효성 여부를 판단해 다른 사집교재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한편 지난 5월에 열렸던 '강원교육 개선을 위한 교직자 연찬회'에서 결정됐던 <화엄경>의 강원 대교과목 편성과 관련해서는 화엄학 개설과 함께 무비스님의 <화엄경현토과목>을 교재로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