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대표이사 혜명)가 서울 성북구 돈암동 미아리사랑방(소극장)을 수탁, 협회 출범이래 첫 개가를 올렸다. 실내공간 66평에 각종 조명, 음향시설 등을 완비한 200석 규모의 공연장인 미아리사랑방은 청소년을 비롯하여 서울 성북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종 문화단체를 발굴, 육성시켜 건전한 지역문화를 창달하고 보급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건립된 문화공간이다.
비로자나 청소년협회는 미아리사랑방 운영에 대해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성북구의 문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동문화사업으로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상 퀴즈대회, 동요대회, 인형 모음전, 애니메이션 영화전 등을 전개하고, 청소년문화사업으로 청소년 가요제, 사진제, 연극제, 미술제, 댄스 페스티벌 등을 매년 1차례씩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협회는 특히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지역문화사업에 관심을 두고 정기적인 영화상영, 홈 비디오 콘테스트, 주부 노래대회, 대학생 연극제, 3대 장기자랑대회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