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은 위계질서와 승가상 확립 차원에서 제8차 법계고시를 오는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무처 설법전에서 치른다.
일정에 따르면 고시는 5급 대선으로부터 4급 중덕, 3급 대덕, 2급 종덕, 1급 종사에 이르기까지 5개 법계로 나뉘며 시험 방법은 대선과 중덕은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당일 해당 고시장에서 고시위원에서 출제한 필기시험과 면접을 치러야 한다. 또 대덕과 종덕은 논문과 면접으로 치르는데, 대덕과 종덕 응시자는 이달 20일까지 서울 종무처 교무부로 논문을 제출해야 하고 당일 해당 고시장에 출석하여 면접에 응해야 한다.
논문은 대덕응시자는 △대승, 소승 비교 연구 △화엄교학의 일승사상(一乘思想)에 대한 연구 △법화사상에 관한 연구 중 한 주제를 선택하여 2백자 원고지 35매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종덕 응시자는 △태고보우국사의 사상과 교육관에 관한 연구 △불교사회복지실천 방향에 관한 연구 △승려 교육제도 개선 및 장학제도에 관한 연구 △종단발전 방향과 분담금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 중 한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종사는 총무원장의 추천으로 추대하게 된다.
각 법계별 응시자격은 대선은 연령 25세 이상 법랍 5세 이상으로 종단 입적 후 5년이 경과해야 하며, 중덕은 연령 30세 이상 법랍 10세 이상 대선 품수 후 5년이 경과해야 한다. 또 대덕은 연령 35세 이상 법랍 15세 이상으로 중덕 품수후 5년이 경과해야 하며 종덕은 연령 40세 이상 법랍 20세 이상으로 대덕품수로부터 5년이 경과해야 한다. 그리고 종사는연령 50세 이상 법랍 30세 이상으로 종덕품수로부터 10년이 경과해야 한다.
이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