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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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학연구소 교직자 연찬회 직지사서 열려
교육원 불학연구소가 주최한 ‘강원교육 개선을 위한 교직자 연찬회’가 전국 18개 강원의 강주, 강사, 중강 등 45명의 교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5월 29-30일 이틀간 직지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이번 연찬회는 지운스님(송광사 강주)이 ‘강원교육의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해’, 월호스님(쌍계사 강사)이 ‘전통 강원교육의 현대식 대학교육에 대한 비교 고찰’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주로 논의된 사항은 현재 승가대학으로 쓰고 있는 명칭 문제와 강원의 특성화에 대한 것이었다. 연찬회에 참석한 교직자들은 한결같이 승가대학이라는 명칭보다는 강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하며, 당장 종법으로 명칭을 바꾸기 어렵다면 최소한 교육원 차원에서라도 강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교육원도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강원과 중앙승가대학, 동국대학이 종단 기본교육기관으로 돼 있는 것을 강원만 기본교육기관으로 정하고 중앙승가대와 동국대는 강원을 마친 뒤 진학하는 전문기관(대학원 형식)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나왔다. 월호스님도 발제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와 함께 집중 논의된 것이 강원교육의 특성화에 대한 것이었다. 교직자들은 한결같이 오늘날의 대학교육처럼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의 강원교육은 절대 안되며, 수행과 교육을 병행하되, 전문교육보다는 승려의 자질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명우 기자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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