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적 인간)라고 한다. 이제 그 위력을 확신해 볼 때가 된 듯 싶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가족간이나 사제간의 대화 태도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많은 부모와 교사들은 자식이요 제자인 청소년들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언어의 소통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7%에 불과한데도 우리들은 말의 내용을 너무 고집했던 것은 아닐까? 말의 내용을 언어적 기법이라고 한다면 말투나 억양, 몸짓이나 표정, 자세나 분위기 등은 비언어적 기법이다. 이제부터는 그런 비언어적 기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최성렬 조선대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