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보물로 지정
충남 수덕사 목조삼세불좌상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덕사 목조삼세불좌상을 보물 제1381호로 지정한다고 11월 11일 밝혔다.
수덕사 목조삼세불좌상 일괄은 수덕사 중흥조인 만공(滿空)선사가 남원 ‘귀정사(歸淨寺)’에서 이운 봉안했다고 알려진 불상으로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약사불(藥師佛)·아미타불(阿彌陀佛)이 한조를 이룬다. 이 목조삼세불좌상은 지난 3월 개금불사를 하면서 조성기가 발견돼, 1639년 만행산 풍국사 대웅전의 석가존상이었으며 수연비구를 비롯한 7명의 화원들이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에 지정된 보물에는 불상 3구 이외에 전적류와 복식 등의 복장유물과 대좌형 수미단도 포함돼 있다.
오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