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후보로 출마한 종하, 법장 두 후보 측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 측은 또 선거운동기간 준수 등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요청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종하스님 선거대책위원장 흥교스님, 법장스님 선거대책위원장 일면스님은 7일 종회사무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지명스님과 가진 간담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후보 측은 또 중앙선관위가 요청한 △금품수수나 인신공격 등 비승가적 행위 금지 △후보등록(14~16일) 이후 종책자료집 배포 △후보 등록 후에도 현수막 부착 금지 △종책토론회는 선거기간(14~23일) 중 개최 △입후보자 기호 결정은 후보등록 순서로 결정(동시 접수 때는 제비뽑기로 정함)하는 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원장 지명스님은 이날 “이번 선거를 청정승풍을 진작하고 불교의 사회적 책임수행과 포교의 장으로 만들자”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