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건축문화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광노)는 29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축문화의 해의 닻을 올린다.
‘삶의 터전, 문화의 바탕’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펼쳐질 중점 사업은 △건축문화엑스포 △한국현대건축100년 특별기획전 △밀레니엄 기념조형물 조성 △동서양 건축문화 비교 국제심포지엄 △아카시아(ARCASIA) 국제포럼 △내가 가꾼 우리 마을 콘테스트 △전국 건축문화자산 조사 체계화 등이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펼쳐지는 건축문화엑스포. 주제관인 ‘한국건축문화 5000년전’을 비롯한 ‘동서양 건축 미래의 건축’등 건축의 종합문화적 성격을 부각시킨다.
또한 밀레니엄 사업으로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비전 2000위원회’와 연계해 기념조형물 건립안을 마련하고, 모든 건축문화 자료의 중심이 될 자료관 건립을 위한 각 자료 등을 수집한다. 또한 건축이 가장 큰 관광 자산이라는 인식아래 전국의 건축문화 자산을 조사해 이를 정보화하고 외국인과 일반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제별, 지역별 건축문화기행도 연중 실시한다.
이경숙 기자(gslee@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