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수덕사 법회…헌혈단 발족
◇증심사 캠페인에는 등산객들도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수덕사법회에서는 보살계를 수지한 신도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생명나눔실천회(이사장 법장)와 본사가 연중 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 실천 대법회가 지난 18일과 22일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지부 증심사(주지 영조)와 예산 수덕사(주지 법장)에서 각각 거행됐다.
증심사와 무등산 등산로 입구에서 열린 광주행사에서 영조스님은 “생명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자비보살행의 실천”이라며 “고통받는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해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행사에서는 41명의 신도들이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등 모두 112명이 장기기증에 서약했으며, 한마음선원 광주지원 신도 90명을 비롯해 무등산 등산객들도 참여하는 등 총 436명이 화장유언에 서약했다. 또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비헌혈봉사단’ 광주지역 모임 발대식도 함께 거행됐다. 생명나눔실천회는 올 연말까지 대구 충남 전북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도 ‘자비헌혈봉사단’을 조직, 전국적인 조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보살계 수계법회와 함께 열린 수덕사 행사에서 법장스님은 5백여 참가 사부대중에게 “육신은 버리고 가는 것이니 집착할 것이 없다”며 “장기기증과 화장운동에 동참해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수덕사 행사에서는 6명의 신도가 장기기증을, 137명이 화장유언에 서약하는 등 모두 143명이 이날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주=주용직 지사장·예산=김정은 기자(je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