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 재교육의 틀을 만드는 일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안입니다. 원로스님들과 종도들의 뜻을 모아 승가교육체계가 확립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12일 출범한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진흥위원장으로 선출된 법장스님(수덕사 주지)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승가가 미래사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승가상 확립을 목표로 재교육의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통합종단이 출범한지 40년차를 경과하는 시점에서 승가교육위가 출범한 것은 종단사적이나 승가 교육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스님들의 자질 향상과 승가 위계를 바로잡기 위한 승가고시및 법계제도 시행, 주제별 연수 등 재교육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여 단계적인 시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승가 교육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종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탄 없는 의견 제시와 공감대 형성에 아낌없는 참여 바란다”고 종도들에게 당부했다. 법장스님은 현재 조계종 교구본사주지연합회 회장,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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