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촬영 홈페이지에 불사 등 8개 코너 운영
◇법장사 거사회는 사이버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1월 20일 열린 거사회 철야법회.
컴퓨터, 인터넷 하면 젊은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40~50대 기성세대들에게는 동떨어진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사이버 법장사(www.bupjangsa.org)를 만들고 관리·운영하는 법장사 거사회(회장 김주식) 회원들에겐 기우에 불과하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법장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장사 거사회는 200여 회원중 3분의 1 이상이 ‘컴도사’로 불리운다. 이들은 매주 법장사에서 열리는 일요법회에 동참, 주지 퇴휴 스님의 설법을 디지털캠코더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신행을 펼치고 있다.
사이버 법장사는 불교의 기본 사상인 팔정도를 기초로한 법장사 안내, 불사 및 기도, 신행의 길잡이, 신행단체 등 8개의 코너를 구성, 사이버 불국토임을 드러내고 있다. 또 깔끔한 디자인과 신행상담 등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사이버 일주문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더불어 동영상 법문은 해외에 이민 간 불자들이나 출장 등으로 인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스님 법문을 들을 수 있게 해 주고 있어 사이버 신행의 모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요법회 집전, 어린이불교학교 개최, 법장사 창립제 및 초파일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종횡무진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 분기마다 개최되는 철야법회는 1, 2부로 나누어 경전 및 집전 교육과 1080배, 참선 등을 병행하고 있어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나 바쁜 직장 생활로 절에 나오지 못했던 불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법장사 거사회는 사이버 상에 원불 모시기, 기도문 작성, 사이버 머니로 보시하기 코너를 마련해 사이버 법장사를 명실공히 사이버 템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두식 기자 doobi@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