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 4.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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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성 시인, 이상배 화백의 詩畵로 떠나는 암자기행




입춘 지난지도 한참인데
월정사 가는 길은 눈밭에 막혀
전나무 가지 꺽어 지팡이 삼아
더듬더듬 짚어서 지장암에 들었더니
겨우내 얼부풀어 볼그레한 비구니의
가느다란 눈썹과 뽀얀 덧니가
눈물나게 눈물나게 서러웁기로
깊은 산엔 봄마져 더디오나 보구나.

지장암(地藏庵)-오대산의 다섯 봉우리중 남대에 자리한 비구니 암자.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선방을 열었던 유서깊은 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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