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성 시인, 이상배 화백의 詩畵로 떠나는 암자기행
 하늘과 제일루 가깝게 지내는 지리산 천왕봉이 제 몸뚱이 가운데 사타구니쯤 되는 탱탱한 자리를 석석삼년 하루같이 다듬고 문질러 큼지막한 절간 하나 세워놓고 이르기를 물고 뜯고 아귀다툼하는 인간들을 꽃처럼 보살피라 하시며 화엄(華嚴)이란 이름을 새겨놓고는 절간의 납자(衲子)부터 제도하라고 화엄사가 빤히 내려 보이는 뒷마당 언덕배기 높직한 곳에 쩡쩡한 죽비(竹?)하나 꽃아둔 것이 지리산 화엄사 구층암이라네요. 시/장인성, 선화/이상배 구층암(九層庵)-화엄사 부속암자로 큰 절 뒤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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