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70. 4.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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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길에서 달빛 만나듯 메마른 길에서 연꽃 한 송이 만난다. 그 옛날 한 송이 꽃이 말없는 미소를 만난 것처럼 문득 기다린 것도 없이 만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길 위에 있어야 길을 물을 수 있고 마음속에 있어야 마음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서 무엇을 기다리는가.

                                                             2007년 7월 15일 시흥 관곡지 마을 연밭에서
연꽃생각
프롤로그 / 에세이를 시작하며 박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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