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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나님! 당신은 제게 경찰직을 주셨습니다”
전북덕진경찰서장 공무중 기도문 보내



경찰서 직원교육시간에 ‘하나님 당신은 법을 준수하고 사회규칙을 지키는 이 직분을 주셨다’는 기도문이 낭독됐다면?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위원장 세영)는 4월 8일 전주덕진경찰서 이강수 서장의 종교편향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3월 24일 부임한 이강수 총경은 4월 2~3일 전주덕진서 5층 대강당에서 전직원 480명이 참가한 직원교육시간에 기도문을 낭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도문 낭독 외 이 총경은 5일 전직원에게 메일로 “제가 평소 늘 음미하고 있는 경찰관을 위한 기도문을 전해 드린다”며 “오 하나님! 당신은 법을 준수하고 사회의 규칙을 지키는 직분을 제게 주셨습니다. 공명정대함이 실천되게 하시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도와주소서” 등 기도문 전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범불교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항의에 “평소 좋아하는 경전의 글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종교차별 언행을 하지않았다고 오히려 반문했다”며 대응책을 모색 중 이라고 말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4월 셋째 주중 항의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최근 개정된 공무원법에 종교편향 금지 강제조항이 없어 공직자들이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종평위 등 불교계는 이 서장과 관련 부처의 사과와 재발방지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역 사암련 등과 서장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래는 제보된 기도문 전문


오 하나님!

당신은 법을 준수하고 사회의 규칙을 지키는 직분을 제게 주셨습니다.

이직분은 하루하루가 위험하고 좌절을 많이 겪는 일입니다.
제 일을 잘 수행하고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는 용기와 준법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주셔서 물질의 유혹이나 위협으로 인해 올바른 일에서 멀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소서.

제가 이 사회의 친구이자 보호자라는 생각을 매일 느끼며 일 할 수 잉T도록 하시고 또 아이들의 친구이자 젊은이의 귀감이며 모든 선량한 시민의 조력자이며 상담자로서 일하게 해 주소서.

사회의 범죄를 바로잡고 그를 범죄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는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언제나 법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또 그 예외가 되는 때는 언제나 인지를 잘 판단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정직과 선량함의 본보기가 되고, 저의 의무인 공명정대함이 실천되게 하시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도와주소서!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4-10 오후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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