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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중앙승가인대회 불허" 통보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가 11월 6일 오후 2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기로 한 ‘06년도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중앙승가인대회’를 봉은사가 불허한다고 주최측에 통보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지난 10월 30일 중앙승가대 3층 교무회의실에서 제8차 운영회의 및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중앙승가인대회를 서울 봉은사(주지 원혜) 법왕루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었다.
이에 봉은사는 10월 31일 “최근 교계언론을 통해 접한 중앙승가인대회 관련 보도 및 광고와 관련해 봉은사 입장을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중앙승가대학교 임시총회와 관련한 봉은사의 입장’이라는 공문을 발표하고 11월 1일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와 총학생회에 직접 전달했다.
봉은사는 “당 사찰 법왕루에서는 현재 입시기도를 위해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입시기도를 하고, 지난 10월 17일부터 실시했던 자비도량 참법기도에 이어 오는 11월 1~16일 대다라니 일만독을 목표로 용맹정진 기도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신도들의 기도가 이어지고 있어 법왕루에서 귀 동문회의 임시총회를 여는 것은 불자들의 원성을 살 소지가 있어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 봉은사는 “봉은사 신도들은 종립 중앙승가대의 발전이 한국불교의 발전임을 십분 이해하고 대학의 발전과 도제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며 “앞으로도 매년 승가대에 지원금을 확대해 나가고 학인 스님 양성운동을 펼치는 등 승가대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이러한 봉은사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6일로 예정된 중앙승가인대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중앙승가인대회는 봉은사를 중앙승가대 지원사찰로 지정 요구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봉은사 신도들은 현 주지 스님의 재임을 총무원에 청원한 상태여서, 자칫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11-04 오전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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