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비상대책위(위원장 목산)가 4월 13일 현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한 가운데, 축산승가회(회장 오심) 등 일부 소장파 스님들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갈등이 쉽게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심 스님은 4월 15일 현대불교와의 통화에서 “젊은 스님들은 전체 대중들의 대표성을 비대위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비대위에 모인 인물들도 위기에 처한 총림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어떻게든 현 주지를 끌어내리고 서로 자기가 주지가 되겠다는 욕심만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한편 통도사 비대위가 주지 직무대행 현문 스님에 대해 불신임을 결의했다는 기사와 관련, 붓다뉴스에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총림승’이란 필명의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총림방장 추대문제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주지 욕심만 내는 23명이 800여 대중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당하게 산중총회를 통해 전체 대중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장의 자격과 현 주지의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성’이라는 필명의 누리꾼도 “총림은 산중총회를 통해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이유로도 (불신임 결정이)옳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도사의 한 스님은 “어려운 때일수록 ‘방하착(放下著)’하는 자세로 서로 한발씩 물러나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모두가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현문 스님은 17일 오후 2시 통도사 주지실에서 최근 통도사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현문 스님은 "더이상의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을 종도들에게 정확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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